두산그룹주가 두산의 자사주소각 소식에 동반상승하고 있다.
두산은 9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대비 1000원(0.60%) 오른 16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시각 두산엔진(0.36%), 두산인프라코어(1.93%) 등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두산중공업만이 0.14%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두산은 전일 열린 이사회에서 보통주 16.4%(407만주)및 우선주 6.5%(37만주)에 대해 소각을 통한 감자 실시를 주주총회 안건으로 결의했다. 자사주 소각 규모는 총 7000억원에 이른다.
정대로 대우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계열사들이 자금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룹 내 지주회사로서 두산이 보유한 자사주를 매각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며 “이번 자사주 소각은 그룹 유동성 리스크 우려를 상당부분 해소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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