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경기둔화 불안이 커지고 있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은 6일(현지시간)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성장률은 전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지난 2003년 이후 8년만의 최저 수준이다.
유럽 재정위기 불안과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정책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경제성장이 거의 정체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도 3.6~4.0%로 잡고 있지만 민간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은 이보다 더 낮은 편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3.3%, 내년은 4.2%로 각각 예상했다.
경기둔화에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해 중반까지 기준금리를 12.5%로 올렸다가 경기둔화가 본격화한 하반기부터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해 현재 기준금리는 10.5%다.
전문가들은 7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