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강세…연준 부양책 전망 약화

뉴욕외환시장에서 3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약화하면서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0.5% 상승한 76.57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3066달러까지 떨어진 뒤 올라 전일과 거의 변동이 없는 1.3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는 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 오른 100.68엔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에서 지난 1월 실업률이 전월의 8.5%에서 8.3%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8.5%를 밑돌고 지난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비농업 고용도 24만3000명 증가했다.

수치는 전월의 20만3000명과 시장 전망치 14만명을 크게 웃돌고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고용지표 개선에 연준이 3차 양적완화를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잃었다.

연준이 양적완화를 실시하면 시중에 대량의 통화가 공급돼 달러 약세의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연준은 두 차례의 양적완화를 통해 총 2조3000억달러의 미국 국채와 모기지 관련 증권을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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