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급등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35포인트(0.02%) 내린 1892.3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호조와 스페인 구채 입찰 등을 호재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소폭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전날의 급등 피로감 때문이었다.
이후 코스피는 오전내내 약세를 지속하다 오후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들이 장 초반부터 꾸준히 순매수에 나선데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개인이 매도 물량을 확대하면서 코스피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고 결국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이날 2928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도 9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4811억원을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장 막판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98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과 운송장비업종이 1~2% 약세를 보인 가운데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약품, 제조업, 보험, 종이.목재, 증권업종이 밀리는 모습이었다.
건설업(1.10%), 화학(1.06%), 운수창고(0.94%), 은행(0.90%), 통신업(0.79%), 철강.금속(0.74%), 섬유.의복(0.4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들도 혼조세였다. 기아차와 현대차가 2% 이상 빠진 가운데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삼성전자가 1% 내외로 떨어졌다.
현대중공업은 3% 이상 강세를 보였다. LG화학과 신한지주도 1~2% 가량 올랐으며 S-Oil, 한국전력, 삼성생명, 포스코, KB금융도 소폭 상승했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해 363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 463개 종목이 내렸다. 82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