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기업 신용등급 10차례 강등

대내외 실적악화 원인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된 것과 달리 기업들의 신용은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가 11일 내놓은 ‘2011년 글로벌 국가신용등급 동향과 특징’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등 3대 국제신용평가사는 한국계 기업의 신용등급을 모두 10차례나 내렸다.

신용등급이 내려간 기업은 포스코건설, 포스코, 신세계, LG전자, 우리투자증권, 한국씨티은행, 한국금융지주, 농협 등 8곳이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S&P가 1회, 무디스가 2회에 걸쳐 신용등급을 내렸다.

부동산 개발과 관련한 대규모 채무인수, 국내 주택시장과 대외건설 사업부문 부진 탓으로 영업실적이 저조해진 것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신용등급이 올라간 것은 7건으로 2008년 17건, 2009년 10건보다도 적었다. 상향조정된 기업은 기아차와 현대차, 신한은행, 하나은행, SK브로드밴드, 한국씨티은행 등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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