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이틀째 사자를 이어갔다.
10일 오후 3시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1411억원을 순매수했다.
보험(687억원)과 투신(639억원)이 매수세를 주도했고 사모펀드(322억원)와 은행(38억원)이 뒤를 받쳤다. 증권선물(-171억원), 연기금(-74억원), 종금저축(-30억원)은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전기전자, 운송장비, 화학 등을 주로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전날에 이어 삼성전자(469억원)와 LG전자(389억원)을 집중매수했다. 이어 현대중공업(268억원), 삼성중공업(130억원), 만도(120억원), LG(112억원) 순으로 매수규모가 컸다.
반면 삼성SDI는 252억원 순매도했다. 현대차도 138억원어치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48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째 사자우위를 지속했다.
은행(-27억원)과 종금저축(-7억원)을 제외함 모든 기관이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연기금은 66억원을 순매수했고 사모펀드와 투신은 각각 44억원, 37억원을 사들였다. 증권선물과 보험은 각각 19억원, 17억원어치를 샀다.
종목별로는 다음(114억원)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CJ오쇼핑(32억원), OCI머티리얼즈(17억원), 한글과컴퓨터(16억원), 컴투스(14억원)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반대로 테라세미콘(-26억원), 동국제약(-25억원), 나우콤(-24억원)에 대해서는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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