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이준석에 직언 "4선 의원처럼 두루뭉술하게 넘어가지 마라"

입력 2012-01-06 10:15

▲사진=MBC '주병진 토크콘서트' 영상 캡처

주병진이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에게 직언을 퍼부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주병진 토크콘서트'에서는 이준석 위원이 출연해 최근 비대위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주병진은 비대위 일주일 활동 점수를 이준석 위원이 스스로 'A-'라고 평가한데 대해 "너무 후한 것이 아니냐. 건방지다는 평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병진은 "26세 최연소 위원을 영입한 것은 젊은 세대를 의식한 '끼워 맞추기식 영입'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오히려 당신이 희생양 아니냐"는 질문도 던졌다.

이에 대해 이준석 위원은 "이건 내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20대라는 보호막 뒤에 숨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같은 답변에 주병진은 "마치 3선, 4선한 국회의원처럼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한다"라며 "얼렁뚱땅 넘어가지 마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주병진 토크콘서트'는 공개 토크쇼 형식에서 비공개 토크쇼로 변경한 포맷으로 첫 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