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건설업종에 대해 리비아사태 해결 국면 진입으로 총 74억달러의 한국건설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3월 리비아 현장에서 철수했던 한국 건설업체들이 공사 재개 가능성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며 “리비아 정부가 새롭게 출범할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복귀 시점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전했다.
그는 재건사업과 관련한 대규모 건설수요가 발생할 경우 국내 업체들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리비아 전후 복구사업 관련 프로젝트는 1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사태 발생 전에 리비아의 기념비적인 인프라 및 발전 사업을 수주한 경험이 있는 한국업체들에게는 대단히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공사 경험 및 수주 노하우가 풍부한 현대건설, 대우건설이 최대 수혜주”라며 “정유 프로젝트의 경우 동 부문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