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팍스콘 공장 폭발, 아이패드 수급에 일부 영향”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혼하이정밀의 중국 자회사 팍스콘의 쓰촨성 청두 공장 폭발 사고가 아이패드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이패드의 배송기간이 기존 3~5일에서 공장 폭발 사고 이후 1~2주일로 길어졌다면서 팍스콘 공장 폭발이 향후 아이패드 수급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보도했다.

파이퍼 재프리의 진 문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배송기간이 길어진 것은 애플이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팍스콘 공장의 조립공정은 완제품 출하보다 6주 정도 앞서 있어 몇 주 정도 병목현상이 나타난 후 상황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20일 팍스콘 청두 공장에서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십 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광택처리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누군가 고의적으로 폭발을 일으켰을 가능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팍스콘 청두공장은 52개의 아이패드2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밴 베이커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도 애플은 이미 수요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면서 “이번 사고로 공급 부족을 해결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티콘데로가증권의 브라이언 와이트 애널리스트는 “혼하이 정밀이 제조공정을 다른 공장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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