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휘발유값 인하시기 '저울질'

잇단 정부압박과 서민고통 분담 차원에서 등유값 먼저 낮춰

정유사가 정부의 연이은 기름값 인하 압박에 따라 휘발유 가격 인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에 앞서 17일 국내 정유 4사는 서민층이 주로 사용하는 난방유인 등유 가격을 인하했다. SK에너지는 17일 0시를 기점으로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 2개 품목에 대해 동절기 기간(4월말 까지) 동안 리터당 50원 인하해 공급한다.

GS칼텍스도 등유가격을 리터당 50원 내리기로 결정했다. 현대오일뱅크도 리터당 10원 인하를 결정했고 에쓰오일은 시장상황에 따라 ℓ당 최대 60원까지 인하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고유가로 부담이 큰 서민들을 위해 그간 국제 석유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동절기 서민 연료인 등유 가격 인상을 자제했지만 4월말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게 정유사들의 설명이다.

정유사들은 서민경제 안정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기름값 논쟁의 중심에 있는 휘발유 가격 대신 등유 가격을 먼저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 "정유사들이 일괄적으로 가격인하를 결정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물가안정 차원의 고통분담 노력도 물론 있겠지만 정부의 전방위적 압력이 부담스러웠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유업계가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유사들은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가격인하를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의 기릅값 인하 압박은 현실과 다른 점이 많았다"며 "2월말 정부의 TF팀 결과가 나온 후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 들이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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