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작년 12월 기계주문이 전월 대비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증감이 엇갈린데다 전체적인 증가율이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해 강력한 성장세는 기대하기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내각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해 12월 기계주문은 전월 대비 1.7% 증가한 7353억엔을 기록했다. 기계주문이 증가한 것은 4개월만이다.
전문가들은 12월 기계주문이 전월보다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업의 기계주문은 전월보다 1.9% 줄어 3개월 만에 감소한 반면, 비제조업은 3.9% 늘어 3개월 만에 증가했다.
제조업 가운데 주문이 감소한 업종은 기타 수송용 기계와 정보통신기계, 철강업 등이었다. 호조를 보인 비제조업에서는 금융과 보험업, 통신업, 건설업이 증가세를 보였다.
기계주문은 각 기업이 설비용 기계를 메이커에 발주하는 단계에서 집계하기 때문에 실제 설비투자까지는 6개월 가량 걸린다. 선박과 전력은 제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