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독일 증권거래소가 합병해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NYSE를 운영하는 유로넥스트는 9일(현지시간) 독일증권거래소와 합병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들 거래소의 합병이 실현되면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거래소가 탄생한다.
두 거래소는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해 거래소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합병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NYSE에 따르면 양사는 합병 후 뉴욕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둘 계획이다.
다만 양사는 정식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2008년에도 합병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만큼 조심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합병 논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뉴욕증시에서는 NYSE 유로 넥스트주가 한때 전일 대비 18% 폭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전날에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와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의 합병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양사의 합병이 성사되면 세계 7위권 규모 증권시장이 탄생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