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연말정산 받으면 저축보다는 지출"

연말정산 환급금으로 직장인들은 ‘저축’보다는 ‘소비’를 택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직장인 656명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환급금으로 하고 싶은 일’을 조사한 결과 ‘평소 사고 싶던 물건을 구매하고 싶다’는 직장인이 33.1%로 가장 많았다.

반면 경기악화로 인해 직장인들의 씀씀이가 줄었던 2009년에는 연말정산 환급금으로 ‘저축을 하겠다’고 답한 직장인이 35.8%로 가장 많았고, ‘대출 및 카드값 등 결제’가 29.6%였다.

한편 올해 연말정산 환급금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응답자가 53.8%로 가장 많았고 △작년보다 적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직장인들 31.7% △작년보다 올해 환급금이 더 많을 것 14.5%였다.

올해 받게 될 예상 연말정산 환급금을 개방형으로 질문한 평균 금액은 △20대는 28만6630원 △30대 33만5027원 △40대 이상 64만8532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28만4870원 △남성이 43만5556원을 예상해 여성 직장인보다 남성 직장인이 약 15만 원 정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결혼 유무별 분석에서는 미혼 직장인보다 기혼직장인이 2배 정도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혼 직장인들은 26만757원, 기혼 직장인들은 57만8927원을 기대하고 있었다.

한편 63.1%인 414명의 직장인들은 환급금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사전에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방법은 △현금영수증 생활화 72.7%(복수응답) △소득공제 대상 보험 및 금융상품 가입 35.7% △기부 금액 및 기타 지출항목 영수증 챙기기 27.1% △가족카드를 만들어 한 사람 명의로 몰아주기 21.3% △회식 및 기타모임 비용 지출은 반드시 내 카드로 계산 11.8% 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