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中 긴축쇼크 미미...달러 약세

중국의 긴축 정책 가속화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은 큰 충격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시장이 미리 예측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27일(현지시간) 오후 2시25분 현재 달러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82.81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에 비해 0.06% 올라 1.312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준 카토 신킨자산운용 선임 딜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됨에 따라 중국이 기준금리를 연내에 인상할 것으로 시장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1%로 정부 목표인 3%를 훨씬 웃돌면서 2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기록해 중국 정부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안에 총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체이스는 내년 상반기 안에 2번 정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은 연말 외환시장 거래량의 감소로 환율 변동폭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도쿄 포렉스앤우에다할로우(TF&UH)의 사카이 유조 선임 딜러는 “거래량의 감소로 외환시장 유동성이 매우 낮은 상태”라며 “작은 움직임에도 가격이 급격히 변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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