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25명 중 7명만이 내년 금리 인상 전망
미국 경제전문가들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내년에 금리 인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전문가 2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준이 앞으로 1년 내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7명에 그쳤다고 23일 CNN머니(현지시간)가 보도했다.
7명의 전문가들 대부분은 내년 4분기에 금리 인상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오는 2012년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측한 전문가들 중 9명은 1분기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8명은 연말에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RDQ 이코노믹스의 존 라이딩 이코노미스트의 경우 “연준은 높은 실업률 때문에 오는 2013년까지 제로 수준의 초저금리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준의 국채매입 효과 전망에 대해서는 팽팽하게 의견이 엇갈렸다.
응답자중 12명은 연준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경기 회복에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으로 보는 반면 11명은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연준의 국채매입 규모에 대해 22명은 연준이 당초 밝힌 6000억달러 규모를 모두 매입할 것으로 봤고 2명만이 6000억달러를 채우기 전에 양적완화 조치를 종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1명만이 추가 국채매입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또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내년 말까지 실업률은 9%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내년 한해 물가상승률은 1.7%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