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재정적자 전년比 8.7%↓

세수 늘고 경기부양 지출 줄어

미국의 재정적자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미 재무부는 11일(현지시간) 지난 7월 재정적자가 전년 동월 대비 8.7% 감소한 1650억달러(약 195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지난달 세수가 전년에 비해 2.7% 늘어난 1556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재정지출은 3.5% 줄어든 3206억달러를 기록해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2010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의 재정적자 누계액은 1조1690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1조2670억달러에 비해 1000억달러 가량이 감소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달 말 2010 회계연도의 재정적자가 1조471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보다 840억달러 줄어든 것이긴 하지만 사상 최대규모의 재정적자에 해당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세수의 증가 및 경기부양 목적 재정지출이 줄고 있어 2010 회계연도 전체 적자가 정부 전망치를 밑돌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민간부문 전문가들의 2010 회계연도 미국 재정적자 규모 전망치는 1조3000억달러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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