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휴대폰 제조업체 모토로라가 중국 화웨이 테크놀로지를 기업비밀을 훔친 혐의로 고소했다.
모토로라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지난 2001년 초부터 모토로라 전 직원과 짜고 기업비밀을 유출시켰다며 미 시카고 연방법원에 고발했다고 21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지난 2008년 회사를 퇴직하고 화웨이와 재판매 계약을 맺은 렘코로 이직했던 엔지니어 5명을 고소한 바 있다.
이날 고소장에서 모토로라는 렘코로 이직한 엔지니어들이 새로운 트랜스시버 등 회사의 비밀자료를 화웨이에 건넸다면서 이들 엔지니어의 컴퓨터에서 증거자료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화웨이의 찰리 첸 부사장은 “모토로라의 고소는 사실무근”이라며 “화웨이는 렘코와 재판매 계약을 맺은 적도 없고 아무런 관계도 아니다”라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