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美 경기 확장궤도 진입”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 경제가 확장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올해 국내총생산은 약 3.5%에 달할 것"이며 "내년에는 좀 더 빠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성장은 오랜 기간에 걸친 실업률의 점진적 하락과 결합돼 나타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진정된 상태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냉키는 또 "적정한 수준의 소비가 경제회복을 견인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주택시장과 일자리 등에 대한 지방정부의 예산삭감 등이 미국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미국 경제가 중대한 전환을 맞이하고 있지만 고용회복의 어려움으로 금리인상은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 유럽의 재정 위기와 관련해서는 "국제사회와 연준의 노력으로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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