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적자 위기와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금값이 사상 초유의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금값이 이처럼 상승세를 나타내자 금융시장에서는 금과 관련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수혜주들이 시장 침체와 맞물려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금값이 오르면서 부각되는 업체들은 도시광산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로 이들은 휴대폰 부품에 들어 있는 귀금속(금ㆍ은)이나 리듐, 탄탈, 네오디뮴 등 희귀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중 도시광산사업을 하고 있는 애강리메텍은 금값이 상승하면서 증권사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대우증권은 비철금속 재생전문기업인 애강리메텍을 관심 대상으로 제시했다.
이규선 대우증권 연구원은 "자원재활용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대표기업으로 올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역시 애강리메텍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할 업체로 제시했다.
대신증권 손세훈 연구원은 “금가격이 급등하면서 금관련 산업 자체가 여러 기업들이 거론되지만 실제적으로 매출로 연관된 것은 아직 많이 없다”며 “관심있게 지켜봐야할 업체는 애강리메텍으로 폐자원을 이용해 이쪽부분으로 매출이 직접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애강리메텍은 전일보다 170원(7.56%) 하락한 20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