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포스코 M&A '국제경쟁력 강화 or 문어발식 확장?'

6조 자산으로 전방위적 인수, '되면 좋고 안되도 그만' 사고는 걸림돌

대우인터내셔널 인수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포스코가 유력 종합상사를 계열로 둔 명실상부한 '글로벌 그룹화' 작업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포스코는 대우인터 인수를 시작으로 주력사업인 철강을 비롯해 자원개발과 신사업 등 세 가지를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8년까지 대우인터내셔널의 연간 매출을 현재의 2배인 20조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도 세웠다.

14일 포스코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조만간 글로벌 네트워크 육성과 관련된 공식적인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포스코에게 미개척 시장인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구축된 대우인터의 해외 판매망을 향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우인터가 개발 중인 호주 유연탄광, 마다가스카르 니켈광 등 해외 자원개발 부문을 통해 원료를 조달하고 마그네슘, 리튬, 티타늄 등 희소금속도 적극적으로 확보해 종합 소재기업의 위상을 다질 예정이다.

다만 대우인터내셔널과의 '특수관계'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도 일고 있다. 여기에 '문어발식 확장'이 무조건적인 이득으로 되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양사의 관계가 밀착되면 다른 상사와 배타적이 될 수밖에 없다"며 "메이커(철강사)로선 판매망을 다변화하는 게 바이어 정보 수집이나 계약 조건 협상, 해외시장 확대에 유리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상사 부문 계열사로 거양상사와 포스트레이드를 합병한 포스틸을 두고 있지만 해외 사업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메이커-상사'의 특수관계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또한 최근 태국 타이녹스 철강 인수가 불발된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베트남 VST에 예정에 없던 투자를 확대하는 등 문어발식 사업확장의 후유증도 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전방위적인 해외 M&A와 관련해 관련업계가 우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동시에 '되면 좋고 안되도 그만'이라는 포스코의 전방위적 시각은 대우인터 인수로 인해 '꼭 될 수 있는'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스코의 대우인터 인수로 인해 해외 판매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다른 판매선과 균형 잡힌 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아가 문어발식 사업확장이라는 편견도 풀어내야할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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