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삼성그룹의 친환경·건강사업 투자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11일 U-헬스케어 관련주인 유비케어는 전일보다 520원(14.96%) 급등한 39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한 나노엔텍(8.42%) 코오롱아이넥(6.94%) 지앤알(6.88%) 인포피아(5.49%)등도 동반 급등했다.
바이오 관련주인 차바이오앤과 알앤엘바이오, 토자이홀딩스 역시 3~6% 상승했으며 자동차용 전지 관련업체인 휘닉스피디이와 이랜텍, 넥스콘테크는 5~12%가량 올랐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저녁 승지원에서 신사업 추진과 관련한 사장단 회의를 갖고 2020년까지 총 23조3000억원을 투자해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친환경 및 건강증진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개별종목으로는 한국기술투자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오랜 적자경영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실시에 대한 후유증에 전일보다 65원(6.74%) 하락했다.
한국기술투자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36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올해 들어 3번째로 신규로 발행하는 주식은 보통주 6000만주, 발행가액 600원이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은 명암이 엇갈렸다. SK컴즈(5.00%), 네오위즈게임즈(3.5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셀트리온(-3.58%), SK브로드밴드(-2.35%), 태웅(-2.99%), 성광벤드(-2.06%)가 부진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포인트(0.01%) 상승한 512.22을 기록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