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PVC 업황개선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면 이익개선으로 이어질 거란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2시50분 한화케미칼은 전날대비 500원(3.10%)오른 1만6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한화케미칼에 대해 PVC 업황개선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면 이익개선으로 이어질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했다"며 "이는 당사 추정치 1148억원, Consensus 976억원 예상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은 LDPE 및 PVC의 선전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144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PVC 업황개선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 연구원은 "ChlorineㆍCAㆍEDC 증설 완료에 따른 매출ㆍ영업이익 증가는 2분기 이후 두드러질 것"이라며 "현재 2010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3000억원대로 실적발표와 함께 연간 실적이 상향되면 주가도 모멘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또 "하반기 중국정부의 건설정책 드라이브에서 수혜를 받는 아이템은 PVC"라며 "업황개선과 증설효과가 맞물려 이익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화케미칼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177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8% 하락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612억4100만원, 당기순이익은 1331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1%, 20.53%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