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급반등세로 마치면서 유럽발 악재에서 벗어났다.
코스피지수는 10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3%(30.13p) 뛴 1677.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날 166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EU 재무장관들과 국제통화기금(IMF)이 75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하고 IMF도 그리스에 대한 300억유로 구제금융을 승인하는 등 유럽발 금융위기 해소 방안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이후 기관투자가가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기도 했지만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재차 상승폭을 키워 167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개인은 3929억원(이하 잠정치)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는 각각 3704억원, 91억원씩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828억원, 535억원씩 매물이 쏟아져 총 236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을 기록한 보험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의료정밀이 7% 중반 급등하고 건설업과 전기가스업, 증권이 3~4% 가량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만 1% 미만 떨어지고 동반 상승세를 연출했으며 우리금융이 8% 이상 강세를 보였다. 그 외에 POSCO와 신한지주, 한국전력, KB금융,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LG도 2~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한가 15개를 더한 6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포함 187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3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