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취소 조항 빼도 지하엔 비밀통로 서너 개"
李 인사엔 "말 잘 들어줄 사람들로 자리 채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총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조작기소 특검법'을 이 대통령의 죄를 지우기 위한 법으로 규정하면서다. 법원에는 중단된 이 대통령 형사재판의 재개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8일 유튜브 채널 펜앤마이크TV 긴급 대담에서 민주당이 특검으로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을 조작 기소로 몰아간다면 "그 심판을 반드시 총선에서 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의석을 우리가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죄를 지우기 위한 특검'이라고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며 특검법 추진에 관여한 의원과 공소청장·법무부 장관 등을 모두 처벌하는 것이 "결국 역사의 명령에 응답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법안에서 공소취소(검찰이 제기한 공소를 거둬들이는 것) 조항을 뺐다는 민주당 해명은 반박했다. 장 대표는 "눈에 보이는 지상의 문 하나는 닫아 놨지만, 지하에 비밀통로가 서너 개 숨겨져 있다"며 "얼마 전 형사소송법을 개정하면서 증거가 조작된 경우 공소기각을 할 수 있는 조항도 이미 넣어 놨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가 제시한 해법은 법원의 재판 재개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재명 대통령이 죄를 지우기 전에 법원이 재판을 재개하는 것"이라며 "법원도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소취소 특검이 결국 정권 취소 특검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용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선 이 대통령 재판을 무력화하려는 인사라는 지적을 내놨다. 장 대표는 "자기 말 잘 들어줄 사람들로 계속 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방위사업청장을 하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으로 온다"며 "어떤 업무 연관성이 있고 무엇이 전문성이 있는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 '신천지 신도 당원' 논란을 두고는 명단 입수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장 대표는 "어느 정당이든 종교의 자유 때문에 당원 가입 때 종교를 기입하지 않는다"며 "명부를 어떻게 입수해 대조하고 확인했는지, 그 경위와 출처와 과정에 위법 사항이 없었다는 점을 민주당이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신도 명단을 갖고 있다면 심각한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당내 연임 논란을 두고는 경고성 발언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연임할 거냐 말 거냐 빨리 답하라는 것 자체가 너무 한가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당내 이슈를 갖고 분란을 만들거나 전면에 내세우려는 행동들은 당원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도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