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자택서 시신 3구 추가 발견

7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총기 난사는 오후 3시 무렵 크라쿠프 중심지이자 유동 인구가 많은 중앙 시장 광장에서 시작했다. 한 남성이 차를 몰고 광장에 진입한 뒤에 차 안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현장 영상에는 총성과 함께 시민들이 황급히 달아나는 등 극심한 혼란에 빠진 모습이 담겼다.
이후 무장 경찰들이 긴급 출동해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였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 총격 시작 3분 만에 경찰이 총격전을 개시해 추가적인 대규모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총상을 입었지만 살아있는 상태다.
현재까지 여자 네 명, 남자 두 명 등 여섯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세 명은 폴란드 국적자, 한 명은 영국 국적자이며 남은 두 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또 총격범과 경찰 두 명을 포함해 총 1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한 명은 용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세 발을 맞아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용의자는 25세 폴란드 남성으로 체포 당시 군복 스타일의 복장을 하고 있었지만 군인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타고 온 차에선 다수의 무기 부품과 탄약이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여성 두 명과 남성 한 명 등 시신 3구를 추가로 발견하기도 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용의자를 “극단적 민족주의자”라고 규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투스크 총리는 용의자 자택에서 발견된 시신들에 대해 “그들은 용의자의 직계 가족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 대변인은 “8~9일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