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후 첫 이란 공습⋯트럼프 “방공시설 파괴”

기사 듣기
00:00 / 00:00

트럼프 “소규모 공습, 15분 만에 끝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에서 내려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웨스트팜비치(미국)/AFP연합뉴스
미국이 중간선거 후 처음으로 이란을 상대로 군사행동을 했다.

6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방공망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규모 공습이었다”며 “그들이 작은 대공 방어 장치를 설치했고 우리가 약 15분, 어쩌면 5분 만에 파괴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란 언론들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섬에서 두 차례의 미사일 공격이 발생했다고 보도한 후 나왔다. 앞서 이란 타스님통신은 이란 전략적 요충지인 게슘섬에 미사일 2발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게슘섬 상공에서 항공기 소리가 들렸고 이후 섬 남부 수자 지역에 발사체 2발이 떨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선 이란군 공보실이 성명에서 “통합 방공망에서 운용되는 첨단 시스템을 이용해 드론을 표적 삼아 파괴했다”며 “해당 드론은 침략자인 미국 적국의 소유”라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석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이런 이유로 게슘섬 역시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된다.

미군은 이란 측의 주장에 직접 대응하지 않고 있다. 중동에서 미군 작전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 관계자는 “상황이 비교적 평온하다”며 “관련 보도들을 인지하고 있지만, 추가로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간접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 정부는 협상이 실패로 끝났다는 일부 보도를 즉각 부인했다. 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교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 “그러한 허위 주장은 전쟁을 장기화하고 역내 불안을 조성하려는 세력에만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취재진에 “우린 지금 그들과 협의하고 있다. 그들은 합의를 원한다”며 “우린 이란과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