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 결승에 진출하며 54연승을 달성했다. 시즌 11번째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안세영은 7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6위 아케치 히나(일본)를 2-0(21-16 21-12)으로 꺾었다.
경기는 44분 만에 끝났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6-2로 앞서다 10-11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인터벌 이후 다시 주도권을 되찾아 21-16으로 승리했다. 2게임에서도 8-8 동점 이후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앞서갔고, 11-9에서 15-9까지 격차를 벌린 끝에 21-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올해 71경기에서 70승 1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98.6%다.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패한 이후에는 54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안세영은 올해 프랑스오픈까지 10차례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최근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코리아오픈에서도 우승하면 6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안세영은 단일 시즌 남녀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인 11승을 다시 달성한다. 앞서 모모타 겐토(일본)가 2019년 11승을 기록했고, 안세영도 2025년 같은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남녀 단식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1승을 달성하게 된다.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다. 야마구치는 이날 준결승에서 린샹티(대만ㆍ18위)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는 8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통산 맞대결에서 24승 15패로 앞서 있다. 특히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을 포함해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다만 2025년 코리아오픈 결승에서는 야마구치에게 0-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세영은 이번 결승에서 3년 만의 코리아오픈 정상 탈환과 시즌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