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시장 시가총액 추이. 출처 닛케이.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QUICK과 팩트셋을 인용해 5일 기준 전 세계 주식시장 시총이 154조 달러를 기록해 전 거래일 대비 3조5000억 달러(약 4733조 원)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뉴욕증시에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5.5% 급락했다.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다수당이 됐다는 소식에 AI 산업 규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실제로 하락세를 주도한 건 AI와 반도체 관련주였는데,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기업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2.2%나 내렸다.
이후 다른 국가 증시들도 타격을 입었다. 한국 증시 코스피는 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급락 여파에 3000조 원 넘게 잃었다. 대만 증시에선 시총 1위 TSMC가 연속 하락 기간을 7거래일로 늘렸다. TSMC 낙폭은 장중 가격제한폭 하한선에 이르기도 했다.
일본 증시에선 닛케이225지수가 6% 하락하면서 약 7개월 만에 신저가를 기록했다. 낙폭 역시 일본은행 금리 인상과 미국 경기 우려로 증시가 급락했던 2024년 8월, 블랙먼데이가 발생했던 1987년 10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컸다.
이시바시 다카유키 골드만삭스 부사장은 “과거 증시 하락 때와 달리 주가가 급반등할 만한 재료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자들 사이에선 반쯤 체념한 분위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