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이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의 활약을 앞세워 월드 챔피언십 8강전 첫 세트를 가져갔다. 초반 카르민 코프(KC)의 공세에 고전했지만, 중반부터 한타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T1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의 크레디트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 8강전 1세트에서 KC를 꺾고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서갔다.
선픽권을 가진 KC는 ‘칸나’ 김창동의 럼블을 먼저 선택했다. 이어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의 리 신, ‘예후’ 강예후의 신드라, ‘칼리스테’ 칼리스트 앙리에네베르의 이즈리얼, ‘부시오’ 앨런 츠발리나의 레오나로 조합을 완성했다.
이에 T1은 ‘도란’ 최현준의 오른, ‘오너’ 문현준의 자르반 4세, ‘페이커’ 이상혁의 빅토르, ‘페이즈’ 김수환의 유나라, ‘케리아’ 류민석의 룰루로 맞섰다.
초반 주도권은 KC가 잡았다. 10분께 ‘칸나’의 럼블이 탑에서 오른을 상대로 선취점을 올렸다. 직후 ‘오너’의 자르반 4세가 럼블을 처치하며 반격했지만, 같은 시각 ‘야이크’의 리 신은 드래곤을 확보했다.
T1은 15분께 드래곤 앞 한타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오너’의 자르반 4세가 궁극기 ‘대격변(R)’으로 ‘야이크’의 리 신과 ‘부시오’의 레오나를 묶으며 교전을 열었다. 자르반 4세는 쓰러졌지만, ‘페이커’의 빅토르가 리 신을 처치했고 ‘페이즈’의 유나라가 레오나를 잡아냈다. 빅토르가 ‘예’의 신드라까지 마무리하며 T1이 교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18분께에도 ‘오너’가 활약했다. KC가 ‘예후’의 신드라와 ‘야이크’의 리 신의 스킬 연계로 ‘도란’의 오른을 잡아냈지만, 자르반 4세가 궁극기로 두 선수를 묶었다. 뒤이어 합류한 ‘페이즈’의 유나라가 신드라를 처치했고, T1은 바텀 1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승부가 본격적으로 기운 것은 25분께 내셔 남작 앞 한타였다. ‘부시오’의 레오나가 ‘오너’의 자르반 4세를 노렸지만, ‘페이즈’의 유나라가 이를 받아치며 레오나를 처치했다. 이어 ‘칼리스테’의 이즈리얼까지 잡아냈고, 자르반 4세가 도망가는 ‘야이크’의 리 신을 추격해 마무리했다. T1은 내셔 남작까지 확보하며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거침없이 미드로 진격했다. ‘페이즈’의 유나라가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상대 진영을 무너뜨렸고, T1은 미드 2차 포탑과 억제기를 연달아 파괴했다. 28분께 드래곤 교전에서도 유나라는 자신에게 진입한 ‘부시오’의 레오나와 ‘야이크’의 리 신을 모두 처치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32분께 두 번째 내셔 남작을 확보한 T1은 KC의 본진으로 향했다. ‘야이크’의 리 신이 후방으로 진입해 ‘케리아’의 룰루를 처치했지만, ‘페이즈’의 유나라가 집중 공격을 버텨내며 상대 선수 4명을 잡아냈다. T1은 넥서스 포탑 2개를 모두 파괴했으나, ‘칼리스테’의 이즈리얼이 수비에 성공하면서 잠시 물러났다.
결국 35분께 승부가 마무리됐다. 다시 상대 본진으로 진격한 T1은 ‘페이커’의 빅토르가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KC의 마지막 저항을 무너뜨렸다.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한 T1은 4강 진출까지 2승만을 남겨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