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브라질 정부와 협력해 현지 인허가 지원
세계 축산 강국 진출 발판⋯중남미 시장 확대 기대

국산 사료첨가제 라이신이 브라질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해외 인허가 장벽을 넘은 성과로, 내년에는 약 2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상이 생산한 국산 라이신 약 20톤이 6일 브라질로 첫 수출된다고 밝혔다. 대상은 이날 군산항에서 초도 물량을 선적했으며, 내년에는 약 1200톤, 200만달러 규모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라이신은 가축의 성장과 단백질 합성을 돕고 사료 효율을 높이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사료첨가제로 사용되며 축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브라질은 세계적인 축산 강국으로 사료첨가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국가다. 2025년 기준 소 사육두수는 2억3400만마리, 돼지는 4400만마리, 닭은 16억700만마리에 달한다. 소고기와 닭고기 수출 규모도 세계 1위다. 농식품부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브라질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중남미 시장 진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정부의 해외 인허가 지원과 기업의 수출 노력이 맞물린 결과다. 대상은 브라질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등록 과정에서 제조시설 등록 등 인허가 절차에 어려움을 겪자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인 ‘농산업 분야 글로벌 인허가 통합 민ㆍ관 합동 지원단’을 통해 지원에 나섰다. 브라질 농축산부에 국내 제조시설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직접 전달하고, 현지 인허가 담당 기관과 영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양국 정부 간 협력을 추진했다.
그 결과 브라질 농축산부는 관련 서류를 제출받은 지 한 달 만에 국내 제조시설 등록을 승인했다. 이후 대상의 제품 등록 신청을 거쳐 지난 10월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서 국산 라이신의 브라질 첫 수출이 성사됐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 인허가 지원에 힘입어 라이신의 브라질 수출을 조기에 실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라이신을 포함한 농산업 전 분야의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수출 인허가 등록 지원과 현지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수출 대상국과의 인허가 규제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군산에서 열린 첫 수출 선적식에는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과 안상훈 대상 본부장,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