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ㆍ상지 재활기기부터 다기능 침대까지
지난해 4건 이어 기술이전 확대⋯취약계층 재활 지원

연구실에서 개발한 재활기술이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어진다. 발목과 팔 관절의 재활훈련을 돕는 장치부터 욕창 예방과 목욕 보조 기능을 갖춘 침대까지 다양한 기술의 상용화가 추진된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자체 연구·개발한 재활기술 5건을 국내 민간기업 3곳에 이전하는 특허권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의 연구 성과로 △발목 재활 운동 모듈 △라이프로그 데이터 기반 생활습관병 건강관리 시스템 △자세 변환ㆍ욕창 예방ㆍ목욕 보조 기능을 갖춘 다기능 침대 △상지관절 재활훈련 장치 및 제어방법 △관성측정장치(IMU) 기반 운동가이드 장치 등 5건이다.
발목 재활 운동 모듈과 상지관절 재활훈련 장치는 관절 기능 회복과 재활훈련을 돕는 기술이다. IMU 기반 운동가이드 장치는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 등을 활용해 신체의 움직임과 자세를 측정하고 운동을 안내한다.
다기능 침대는 다양한 자세 변환과 욕창 예방, 목욕 보조 기능을 갖춰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라이프로그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시스템은 생활 데이터를 활용해 생활습관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은 에스와이이노테크, 도토리즈, 인피니트몽키즈 등 3곳이다. 이들 기업은 이전받은 기술을 기존 제품에 적용해 성능을 개선하거나 신규 제품으로 개발해 사업화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이전은 연구 단계에서 개발된 재활기술을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고령화로 재활ㆍ돌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민간기업의 기술사업화를 통해 취약계층이 활용할 수 있는 재활기기의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재활원은 지난해에도 몸통 운동 보조 장치, 기능성 신발, 발목 재활 운동 장치, 맞춤형 재활 운동 제공 시스템 등 재활기술 4건을 국내 민간기업에 이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술이전을 확대하며 연구 성과의 민간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동아 국립재활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연구개발 단계에서 축적한 재활기술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신체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재활기술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우수한 연구 성과가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술이전 절차와 행정적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기술 수요기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국립재활원의 연구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