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티모르, MOU·약정 3건 체결…고위급 정례협의체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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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1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한국과 동티모르가 외교당국 간 첫 고위급 정례협의체를 신설하고, 초국가 범죄와 국외 도피 사범 수사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경찰 핫라인을 구축한다. 동티모르의 지식재산 제도 마련과 권리 보호, 사업화 지원을 위한 협력도 확대한다.

양국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해각서(MOU) 2건과 기술약정 1건을 체결했다. 동티모르 정상의 양자 공식 방한은 2002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먼저 한국 외교부와 동티모르 외교협력부는 ‘양자협의체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 외교당국이 고위급 협의체를 정례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은 이를 통해 상호 관심 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 지식재산처와 동티모르 통상산업부가 체결한 ‘지식재산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는 지식재산 관련 법령·제도 수립 지원과 권리 보호, 사업화·가치평가 경험 공유 등이 담겼다. 한국이 추진해 온 동티모르 지식재산청 설립 지원과 현지 역량 강화 사업에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한국 경찰청과 동티모르 국립경찰청은 ‘치안협력을 위한 기술약정’도 맺었다. 양국 경찰은 정례 실무협의체와 핫라인을 가동해 초국가 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국외 도피 사범 수사에 공조한다. 동티모르에서 우리 국민이 연루된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지 경찰의 신속한 수사 협조를 요청하는 데도 핫라인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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