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칩 황제도 못 피한 ‘블루 쓰나미’⋯젠슨 황, 부호 톱10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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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의 중간선거 압승 여파로 AI·반도체주가 5일(현지시간) 폭락하면서 세계 기술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하루 만에 천문학적으로 증발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10대 부호 명단에서 밀려나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포함된 세계 500대 부호의 자산이 이날 하루 동안 총 1850억달러 급감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2012년 해당 순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14번째로 큰 일일 자산 감소 규모다.

이날 황 CEO의 순자산은 151억달러 줄어든 150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황 CEO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세계 부호 순위가 9위에서 13위로 밀려났다.

이 밖에 자산이 크게 줄어든 인물로는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와 오라클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꼽혔다. 이들의 자산은 각각 797억달러와 101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AI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한하는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반도체 제조업체와 컴퓨팅 자원 공급업체의 주가 하락을 부추긴 영향이다. 실제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9.3% 폭락해 2025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또 스페이스X는 9%, 오라클은 6.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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