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드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낭테르의 플레니튀드 아레나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파리 마스터스 남자 단식 3회전(16강)에서 슈트루프를 세트 스코어 2-0(6-3 6-3)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3분이었다.
루드는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서브와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강한 서브가 장점인 슈트루프를 상대로 오히려 서브에서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풀어갔다.
첫 세트에서는 상대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브레이크하며 앞서 나갔다.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안정적으로 지켜냈고, 마지막에는 절묘한 로브샷으로 득점하며 6-3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루드는 상대 서브 게임을 두 차례 빼앗으며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게임에서도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6-3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루드는 서브 에이스 8개를 기록했고 첫 서브 성공률은 77%에 달했다. 첫 서브 득점률도 81%를 기록했다. 반면 슈트루프는 서브 에이스 4개에 그쳤다.
특히 루드는 경기 내내 단 한 차례도 브레이크 포인트를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 서브 게임은 4차례의 브레이크 기회 중 3차례를 성공시키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우위를 보였다.
루드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아르헨티나)를 2-0(6-3 6-2)으로 꺾은 데 이어 2회전에서는 세계랭킹 10위 라파엘 호다르(스페인)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까지 3경기 연속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2021년 이후 5년 만에 파리 마스터스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8강 상대는 누누 보르헤스(49위·포르투갈)다. 보르헤스는 16강에서 이그나시오 부세(페루)를 2-0(6-0 6-2)으로 완파했다. 예선 탈락 후 행운의 패자(러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해 파리 마스터스 역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오른 선수다.
두 선수는 10월 28일 스위스 바젤 대회 16강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루드는 첫 세트를 6-1로 가져왔지만 이후 두 세트를 3-6, 4-6으로 내주며 역전패했다.
루드는 이번 대회에서 잇달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바젤 대회 패배를 설욕하고 파리 마스터스 개인 최고 성적을 넘어설 기회를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