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국제중소기업협의회(ICSB)에 따르면 지난달 발표한 '2026 인간중심 기업가정신 지수(HCE Index)' 프랑스 분석 자료에서 프랑스의 창업 역량 점수는 43.1점, 인간 번영 점수는 34.1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수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와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자료를 활용해 세계 43개 경제권의 창업 활동과 국민 삶의 질을 비교한 것이다.
프랑스는 혁신성, 위험 감수, 진취성 등 창업 관련 3개 지표에서 모두 조사 대상국의 중앙값을 웃돌았다. 특히 혁신성 점수는 50.7점으로 전체 중앙값인 25.1점의 약 2배에 달했다.
반면 국민의 삶과 근로 환경을 평가하는 공감, 경제활동 여건, 직장 내 권한과 참여 등 3개 지표에서는 모두 중앙값을 밑돌았다.
갤럽이 2022~2024년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 성인 가운데 현재 삶과 미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삶이 번영하는 상태(Thriving)'로 분류된 비율은 37%에 그쳤다.
직장 내 업무 몰입도는 더욱 낮았다. 갤럽의 '2026 세계 직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프랑스 근로자 중 업무에 적극적으로 몰입하는 비율은 8%로 집계됐다. 유럽 평균 12%, 세계 평균 20%보다 각각 4%포인트, 12%포인트 낮았다.
ICSB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기업의 혁신과 창업 활동이 활발하더라도 그 성과가 국민의 삶과 근로 환경 개선으로 반드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아이만 엘타라비시 ICSB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창업 활동이 활발하다는 사실만으로 해당 국가에서의 삶과 근로 경험이 그만큼 만족스럽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ICSB는 앞으로 인간중심 기업가정신 지수를 매년 발표하고 교육과 고용, 기업가정신, 국민 행복을 함께 고려하는 정책 연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