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25점 활약…한국도로공사, SOOP 꺾고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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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를 중심으로 환호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신생팀 SOOP 수퍼스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한 김영래 감독도 부임 후 첫 승리를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5일 광주 숲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HK흥국금융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SOOP을 세트 스코어 3-1(25-19 25-22 17-25 25-19)로 제압했다.

10월 31일 개막전에서 GS칼텍스에 0-3으로 패했던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승 1패(승점 3)를 기록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해 새롭게 출발한 SOOP은 2연패에 빠졌다.

승리의 중심에는 외국인 공격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있었다. 모마는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아시아쿼터 우치세토 마미(등록명 마미)가 13점을 보탰고, 강소휘와 김세빈도 각각 10점씩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모마의 공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19-17에서 모마의 연속 득점과 마미의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벌렸고, 강소휘의 퀵오픈으로 25-19 승리를 완성했다.

2세트에서는 역전극을 펼쳤다. SOOP에 20-22로 뒤졌지만 마미와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모마가 공격을 성공시켰고, 박정아가 상대 오드리아나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25-22로 세트를 가져왔다.

SOOP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에서 오드리아나와 중국 출신 미들 블로커 이즈쉬에의 공격을 앞세워 25-17로 승리했다. SOOP이 새 구단명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따낸 세트였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모마의 공격과 김세빈, 김현지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25-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OOP에서는 오드리아나가 23점, 이즈쉬에가 17점, 고예림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첫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0월 29일 감독대행에서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김영래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개막전 완패 이후 모마를 중심으로 공격력을 회복하고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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