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장관 "성장 온기 청년에게 닿아야…국민 일자리 프로젝트 준비"

정부가 내년도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에 올해보다 약 6300억원 늘어난 25조1484억원을 투입한다.
청년층의 구직 단념을 막기 위한 '청년 첫 취업지원제도'를 신설하고 AI 관련 직업훈련을 2배로 늘리는 등 청년 고용 촉진과 첨단산업 인력 양성에 재정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6일 김영훈 노동부 장관 주재로 주요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고용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2027년도 소관 주요 일자리 예산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노동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7년도 소관 예산안은 총 38조9537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위한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예산은 올해보다 6294억원(2.6%) 증가한 25조1484억 원으로 편성됐다.
내년도 예산의 핵심은 '청년의 첫 일자리'와 '산업전환 대비'다.
우선 3793억원을 투입해 청년 첫 취업지원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를 통해 청년 16만명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부터 일경험, 직업훈련, 취업까지 상황에 맞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산업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도 대폭 늘린다. 첨단산업 직업훈련인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에 6089억 원을 배정했으며, 특히 기업 수요가 높은 인공지능(AI) 분야 훈련 규모를 기존 1만 명에서 2만명으로 두 배 확대하기로 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든든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예산을 배분했다. 급격한 산업전환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노무제공자와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중장년층과 장애인의 취업 및 재취업 지원을 돕는다. 출산·육아기 근로자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책 집행력을 높이기 위해 청년고용정책관실의 기능을 노동시장정책 및 고용서비스와 밀접하게 연계하는 체계 개편을 검토한다. 업종별 채용 흐름과 직무 변화를 정책에 즉각 반영해 초기 상담부터 훈련, 취업까지 끊김 없이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반도체와 수출 호조의 온기를 청년 첫 취업과 지역 일자리로 확산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 마련에 나선다.
김영훈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반도체와 수출 호조가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성장의 온기가 청년의 첫 일자리까지 충분히 닿지 못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주문하신 일자리·주거·서민금융 3대 민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의 성과가 협력기업과 지역의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