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의 유망주 김예건이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즈베즈다는 6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UE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경기에서 인테르 클루브 디에스칼데스(안도라)를 2-1로 꺾었다.
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즈베즈다는 이날 첫 승을 신고하며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다.
김예건은 즈베즈다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UECL 데뷔전을 치렀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김예건은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에는 김예건의 패스를 받은 알렉산다르 카타이가 골망을 흔들면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듯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카타이가 득점 직전 상대 수비수를 가격한 것으로 확인돼 골이 취소됐고, 김예건의 도움 기록도 무산됐다. 카타이는 이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전반 35분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즈베즈다는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즈베즈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예건을 밤바 디엥으로 교체하는 등 선수 3명을 한꺼번에 바꾸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6분에는 에스칼데스의 도미 베를랑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양 팀 모두 10명씩 경기를 이어갔다.
수적 균형을 되찾았지만 선제골은 에스칼데스가 터뜨렸다. 후반 17분 마우리지오 포체티노가 올린 크로스를 보르하 아렐리아노가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에스칼데스가 1-0으로 앞서갔다.
끌려가던 즈베즈다는 후반 35분 블라디미르 루치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라이드 크런니치의 패스를 받은 루치치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갈랐다.
동점 이후 역전골을 노리던 즈베즈다는 후반 추가시간 2분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다.
즈베즈다는 남은 시간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2-1 역전승으로 대회 첫 승리를 장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