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20.5%·영통 17.8% 올라
주요 단지 신고가 경신도 잇따라

경기 남부의 대표적인 주거 선호 지역인 성남 분당구와 용인 수지구, 수원 영통구의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권 접근성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이들 지역에서 주요 단지의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분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가격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7% 상승했다. 조사 대상 전국 175개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용인시 수지구는 20.5% 올라 전국 3위를 기록했으며 수원시 영통구도 17.8% 상승해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까지도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 주(12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분당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79% 올랐다. 직전 주(0.56%)보다 상승 폭이 0.23%포인트 확대됐다.
영통구 역시 같은 기간 0.69% 상승하며 직전 주(0.62%)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경기도 전체 상승률(0.26%)과 서울(0.16%)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개별 단지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판교풍경채어바니티 5단지' 전용면적 84㎡는 올해 9월 16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거래가격(12억9000만원)보다 3억1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동천자이' 전용 84㎡도 지난달 12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1년 전보다 2억6000만원 상승했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올해 7월 20억8000만원에서 9월 21억4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들 지역은 판교와 광교 등 주요 업무지구와 인접한 데다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기존 주거지 개발이 상당 부분 마무리되면서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점도 가격 상승 배경으로 거론된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남부 주요 지역에서 이어지는 신규 분양에도 이목이 쏠린다.
부동산 디벨로퍼 DSD삼호의 계열사 시원은 이달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서 '남판교 더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15층, 16개 동, 전용 59~99㎡ 총 892가구 규모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이 단지는 판교신도시 생활권과 광교산 인근 자연환경을 갖춘 분양형 시니어하우스다. 인피니티풀과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건강관리 및 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반 임대형 시니어 주거시설과 달리 양도와 상속 등 재산권 행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서 '광교 자연앤 센트레빌'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9개 동, 전용 59~84㎡ 총 600가구 규모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전용 59㎡ 240가구는 지분적립형, 전용 84㎡ 360가구는 일반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