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전 사업부 매출 증가...전사 체질 개선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6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5% 증가한 1756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42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외형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도 크게 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백화점 사업부가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백화점 사업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8081억원, 영업이익은 35.7% 증가한 112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선 본점·잠실점·부산본점·인천점 등 대형점 중심의 집객 확대와 외국인 매출의 호조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해외 사업에서도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전 점포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특히 매출 고성장세를 보이며 해외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어난 350억원, 영업이익은 99.2% 급증한 71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은 연말 집객 마케팅에 더해 주요 거점 점포 리뉴얼로 장기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2월 초 서울 명동 영플라자 외벽에는 4K 미디어파사드인 ‘롯데타운 라이트’를 공개하고 본점·잠실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연말 연출 및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인다. 잠실점은 2028년 상반기까지 지하1층 식품관을 ‘월드 클래스 미식 플래그십’으로 개편한다.
마트 사업부의 경우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난 1조4626억원, 영업이익 87.5% 급증한 21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마트 사업은 소비쿠폰 기저 효과와 명절 시점 차, 경쟁 완화 등 긍정적인 영업 환경 속에 기존점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 제타 스마트센터 출점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출 호조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해외 사업은 베트남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양호한 실적을 보인 반면 인도네시아 시장의 소비 심리 부진 및 경쟁 심화 영향으로 전체 해외 매출과 영업이익은 줄었다. 롯데마트·슈퍼는 신선식품 정기 할인과 자체브랜드(PB)·차별화 상품, 장보기 앱 ‘제타’ 강화 및 전용 상품 확대에 집중, 슈퍼 점포를 거점으로 신선식품과 생필품 즉시배송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커머스 사업부 3분기 매출은 롯데온 거래액 증가로 지난해 동기보다 18.4% 늘었고 영업이익은 24억원 개선됐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앞으로도 뷰티·패션 카테고리 중심의 커머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컬처웍스는 주요 외화 흥행에 따라 3분기 매출 1463억원(14.5%), 영업이익 147억원(77.9%)을 달성했다.
롯데홈쇼핑은 건강식품, 뷰티 등 이익 중심 상품 운영과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명절 시점 차에도 불구하고 케어 서비스, 모바일, 온라인 채널 고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 6545억원(0.3%)을 기록했다. 다만 대형·생활가전 매출 감소 영향으로 영억이익은 56억원으로 집계됐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앞으로도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