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렌탈이 장 초반 10% 넘게 오르며 공개매수 가격에 근접했다. 최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TPG가 잔여 지분을 주당 5만9000원에 사들여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9분 롯데렌탈은 전 거래일 대비 10.59% 오른 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개매수가는 전날 종가인 5만2900원보다 11.53% 높다. 장 초반 급등으로 주가와 공개매수가의 차이는 500원으로 좁혀졌다.
TPG의 특수목적회사 렉시콘코리아홀드코는 이날부터 12월 3일까지 롯데렌탈 보통주 1409만7325주를 공개매수한다. 이미 확보한 지분 61.17%를 제외한 잔여 지분 38.83% 전량이 대상이다. 최대 매수 금액은 약 8317억원이다. 공개매수가는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경영권 지분 인수 가격과 같다. 응모 비율에 관계없이 응모 주식 전량을 사들이며, 대금 결제일은 12월 7일이다.
TPG는 롯데렌탈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방침이다. 공개매수 응모 물량이 많을수록 장내 유통 주식은 줄어든다. 구체적인 상장폐지 방식과 일정은 공개매수 결과와 관련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정해진다. 상장폐지가 완료되면 거래소에서의 주식 매매는 종료된다.
롯데렌탈의 3분기 연결 매출은 7754억원, 영업이익은 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4% 늘었다. 중고차 매각 부문 영업이익이 27.7% 줄었지만 장기와 단기 렌탈 영업이익이 각각 20.2%, 34.4% 늘어 이를 상쇄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 변경 이후 주주환원 정책 재정립 과정에서 배당 확대가 예상되며, 이는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