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는 6일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과 온체인 금융 데이터 연계 및 AI 에이전트 결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쿠콘 본사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DSRV의 블록체인 인프라와 쿠콘의 금융 데이터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온체인 금융 데이터 서비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금융회사와 일반 기업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스테이블코인 거래 데이터를 기존 금융 API와 유사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수납, 정산에 필요한 API 개발을 검토한다. 지갑 잔액과 거래내역 조회, 실시간 입금 감지, 거래 확정 여부 확인, 정산용 데이터 제공 등의 기능을 기존 금융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조회하고 이용 대금까지 지불하는 결제 인프라 구축에도 협력한다. 쿠콘의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데이터 API에 DSRV의 지갑 기술과 온체인 결제 표준인 x402 프로토콜을 연계한다.
이를 통해 사람이 결제를 일일이 승인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 에이전트가 사전에 설정된 권한과 예산 범위에서 데이터 호출과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AI 에이전트 결제 기술 실증사업(PoC)을 진행한다. 실증 과정에서 양사 시스템 간 보안 기준을 마련하고 향후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CMS) 등 기업용 금융 서비스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활용이 확대되면서 온체인 데이터를 기존 금융 시스템과 연계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온체인 금융 데이터와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API 사업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서병윤 DSRV 공동대표는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금융 서비스가 대중화되려면 블록체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금융기관과 기업이 익숙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AI 에이전트가 데이터 이용부터 결제까지 직접 수행하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