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역 출입구 이전·에스컬레이터 설치

서울 종로구 창신1구역 제3지구가 최고 43층, 291가구 규모의 주거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2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종로구 창신동 459-12번지 일대 '창신1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통합심의안을 수정가결 및 조건부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정비계획·건축·경관·교통·소방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4·5번 출구 앞 종로 변에 위치한 초역세권 지역이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고 폭 2~3m의 좁은 골목이 얽혀 있어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 7층~지상 43층 규모의 주거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공동주택은 공공임대 15가구를 포함해 총 291가구가 공급되며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지원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시설이 마련된다. 지상 3층에는 연면적 1052.41㎡ 규모의 '서울시 주거안심종합센터'가 들어서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지 내 쪽방 주민을 위한 이주대책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창신3구역에 쪽방 주민을 위한 공공주택이 조성되기 전까지 임시 거주공간을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창신3구역에는 향후 쪽방 주민을 위한 공공주택 3400㎡가 확보될 예정이다.
기존 상권과의 상생 방안도 포함됐다. 종로변 지상 1층에는 가로 활성화를 위한 연도형 상가가 조성되며 임차권 부여 등을 통해 기존 상가 세입자의 재입점을 지원한다.
교통 및 보행환경도 개선된다. 동대문역 4·5번 출입구를 사업지 내부로 이전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보행 편의성을 높인다. 아울러 대상지와 접한 종로변에 3.5m 폭의 차로를 추가 확보해 교통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상부에는 개방형 녹지와 주민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인접한 4·5지구 개발과 연계해 종로변에서 청계천까지 이어지는 보행녹지축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창신구역 내 첫 번째로 추진되는 창신1구역 3지구의 통합심의 통과는 창신구역 일대 정비사업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거복합용도, 녹지생태공간을 연계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창신구역을 도시복합문화거점으로 재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