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사전 토론회 개최…3개 내외로 대표 의제 설정
내달 3일 대토론회서 최종 합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가 주민이 지역 현안을 직접 토론하고 결정하는 민주주의 축제 ‘민회(民會)’의 상정 안건 10건과 구민 참가자 200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민회’는 헌법상 국민주권 원리와 지방자치법에 따른 주민 참여 권리를 행정 현장에서 구현하는 영등포구만의 직접 민주주의 제도다. 구는 지난달 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을 통해 안건을 접수, 이 중 안건 10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안건은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 갈등 해결 방안 △중장년‧재취업자 AI 활용 취업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문화 공간 확대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 구민 활용 방안 △보행환경 개선을 통한 쾌적한 거리 조성 △주거 밀집지 주차 공간 확충 및 공유 △통합 신청사 건립 방향 논의 △출산율 1.0 달성을 위한 출산‧육아 친화도시 조성 △어르신‧중증장애인 통합 돌봄 서비스 △재활용품 품목별 배출 요일제 검토 등 총 10건이다.
토론 참가자 200명도 선발했다.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 모집 후 동별 인구 비례에 맞춰 지역별 무작위로 총 200명을 추첨했다. 선발된 구민 200명은 이달 20일 오후 2시 영등포동 주민센터 5층 체육관에서 열리는 ‘사전 토론회’에서 10개 안건을 대상으로 토론과 투표를 진행해 민회에서 논의할 최종 3개 안건을 채택한다.
다음달 3일 오후 2시에는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 1층 대체육관에서 열리는 민회 대토론회에서는 이 최종 안건 3개에 대한 구민 숙의와 토론을 거쳐 최종 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구민이 직접 참석하는 대면 토론회와 별도로 민회 참가 신청자 중 200명에 선정되지 않은 구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토론을 병행한다. 사전 토론회와 민회 대토론회 일정에 맞춰 동시 진행되며, 대상자는 문자를 통해 전송된 url을 통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민회는 구민이 직접 구정을 이끌어가는 헌법도시 영등포의 상징적 사업이다”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토론을 거쳐 도출된 구민의 결정이 실질적인 구정 변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상 속 생활불편부터 정책 제안‧아이디어까지 영등포구와 관련된 내용이라면 무엇이든지 ‘구청장 직통 구민소통 폰’(010-6400-8450‧문자 전용)으로 전달할 수 있다.
박일경 기자 ek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