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M 연간 출하량 40% 증가 전망…내년 LFP 5만t 공급 목표

엘앤에프가 올해 3분기 원재료 가격과 환율 하락 여파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확대에 힘입어 연간 출하량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부터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삼원계(NCM) 양극재와 함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올해 3분기 매출 8744억원, 영업손실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원·달러 환율과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지만, 하이니켈 양극재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견조한 매출 흐름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NCM 양극재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약 40%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능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의 단독 공급과 북미 신규 고객사에 대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용 소재 판매 확대가 물량 성장을 이끌고 있다.
LFP 양극재 사업에서도 대규모 수주 성과가 이어졌다. 엘앤에프는 올해 국내 주요 배터리 셀 3사와 해외 고객사 1곳을 포함한 총 4개 고객사와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기준 약 10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회사는 내년 LFP 양극재 출하량을 약 5만t(톤), 2028년에는 6만t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계약을 통해 2028년부터 연간 3만t 이상의 추가 공급 물량도 확보했다.
최근 북미 ESS 시장에서 탈중국 소재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고객사들과 추가 공급 협의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수주 확대와 함께 LFP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엘앤에프는 확보된 대규모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사업 초기부터 높은 가동률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2027년부터 LFP 사업의 신규 매출과 이익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6년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차별화된 하이니켈 기술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출하 실적을 경신하고, LFP 사업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한 의미 있는 해”라며 “내년에는 46파이 프로젝트와 북미 ESS용 LFP 공급 확대로 양 사업의 동반 성장이 실질적인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