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소폭 상승, 주가 폭락에 위험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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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피 3조 넘게 대량 매도
오후장엔 글로벌 달러 약세 반영하며 상승폭 줄여
1320원 하단에선 당국의지 견고 vs 1340원 고점에선 네고…박스권 계속될 것

▲4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고성준 기자 joonko1@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원화 약세). 주식시장이 폭락한 탓에 위험회피 심리가 컸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3조원 넘게 대량 순매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오후장부턴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연동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한 블루웨이브가 나타났다. 다만 이같은 결과가 환율에 당장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1320원 하단에선 당국 개입 의지도 확고해 보이고 1340원에선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누르고 있다는 평가다.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원(0.04%) 오른 1342.1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원달러 환율 흐름. 왼쪽은 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일별 추이. 오른쪽은 오후 3시45분 현재 추이 (체크)

밤사이 역외환율은 상승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40.7/1341.1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0.0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증시 때문에 위험회피 심리가 전반적으로 강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3조원 넘게 팔면서 커스터디 바이 물량도 많았다. 선물 매도 때 하락한 것 말고는 매수 물량이 이어졌다. 점심 이후엔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에 상승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환율을 급격히 변동시킬 요인은 아닌 것 같다. 현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 당국 개입 의지 등으로 1320원 하단은 단단해 보이고 1340원에서는 네고 물량이 누르고 있다. 레인지에 갇힌 흐름이 이어지겠다”고 예측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42엔(0.27%) 떨어진 157.95엔을, 유로·달러는 0.0037달러(0.33%) 오른 1.1260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68위안(0.10%) 하락한 6.6667위안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0.25포인트(0.25%) 하락한 101.25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300.00포인트(5.28%) 폭락한 5383.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월3일(5377.3) 이후 7개월만에 최저치다. 장중 급락세에 올들어 29번째 매도사이드카도 발동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조4242억65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달 15일(-3조7677억4600만원) 이래 최대 순매도다. 또 5거래일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간 것으로 같은기간 순매도 규모는 9조3890억51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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