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률 최고 50%… 정당 개입 여부 확인 못해

▲여론조사 경찰 수사. (사진제공=연합뉴스)
전북지역 6·3지방선거 당내 경선에서 여론조사에 허위 응답한 167명이 경찰에 적발돼 송치됐다.
다만 정당이나 다른 후보자의 관여 여부와 금품 제공 정황은 확인되지 않아 조직적인 여론조작의 배후를 둘러싼 의문이 남았다.
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당내 경선 전화 여론조사에서 선거구민인 것처럼 허위 응답한 주동자 34명과 단순 가담자 133명 등 167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지역별로는 임실 103명, 진안 64명이며 진안군수 후보자 1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휴대전화 요금 청구지를 실제 거주지가 아닌 선거구로 변경한 뒤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방식으로 여론조사에 허위 응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평균 15% 수준인 여론조사 응답률이 40~50%까지 치솟은 전북지역 5곳을 조사했다. 이후 관련 자료를 분석해 허위 응답 정황이 집중된 임실과 진안의 당내 경선까지 수사를 확대했다.
앞서 전북에서는 2022년 장수군수 경선과 2024년 총선에서도 유사한 여론조작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 수사에서도 금품 제공 등 대가성과 다른 후보자·정당의 관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나머지 3개 지역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전북경찰청은 "압수물 등 객관적 증거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