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유승민배 U12 전국 챔피언 탁구대회
선수 출신 코치 없이 교사 지도…3명 학생이 2년간 18회 입상

전교생 8명에 불과한 경북 봉화의 산골 초등학교에서 전국 탁구 챔피언이 탄생했다.
5일 봉화교육청에 따르면 상운초등학교 3학년 김아영 학생이 3일까지 5일간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4회 유승민배 U12 전국 챔피언 탁구대회’ 여자초등부 3학년 개인단식 우승했다. 김 학생은 지난해 같은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또 한 번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전교생 8명 규모의 소규모 학교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상운초에는 3명의 학생이 전문 탁구선수를 목표로 훈련하고 있으며, 학교는 자체 전문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상운초 탁구부는 2025년 이후 2년간 전국대회에서 총 18차례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선수 출신 전문 코치가 아닌 현직 초등교사가 직접 기술 지도와 훈련 계획을 맡아 전국 수준의 성적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소규모 학교 특색교육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학교는 훈련 공간 확보와 장비 지원, 대회 참가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경북교육청과 봉화교육지원청도 특색 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탁구부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손정아 상운초 교장은 “학생 수가 적다는 것이 교육의 한계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아이들이 직접 증명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운초는 앞으로도 탁구 전문 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체육활동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