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정후와 한솥밥 먹은 트리스탄 벡 영입⋯총액 87만8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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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트리스탄 벡. (사진제공=LG 트윈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이정후와 함께 뛰었던 우완 투수 트리스탄 벡(30)을 영입했다. 올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LG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확보하며 다음 시즌 마운드 재편에 나섰다.

LG는 5일 벡과 총액 87만8000달러(약 11억76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30만달러, 연봉은 57만8000달러다.

1996년생인 벡은 201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하며 미국 프로야구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19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고,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2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4년부터는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한 이정후와 같은 팀에서 활약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85경기 출전, 5승 3패, 평균자책점 4.08이다. 이 중 선발 등판은 5차례였으며 총 176⅔이닝을 소화했다.

2026시즌에는 빅리그 마운드에 14차례 올라 1승,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했다. 이후 11월 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됐으며, LG에 합류하면서 KBO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15경기에서 23승 23패, 평균자책점 4.82다. 345⅓이닝을 던졌으며, 전체 등판 중 62경기를 선발로 소화했다.

LG는 벡의 구위와 변화구 구사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구단은 벡에 대해 “리그 정상급 구위의 빠른 공과 결정구인 스위퍼 외에도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벡은 “LG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LG 팬들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열정적이라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렇게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뛰는 게 어떤 기분인지 빨리 느끼고 싶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다음 시즌 팀이 최고의 성적을 내는 데 좋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영입으로 LG의 외국인 투수 구성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외국인 투수인 앤더스 톨허스트와 카를로스 카라스코 가운데 누가 교체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LG는 추가 외국인 투수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두 선수가 모두 교체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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