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세티, 세계 1위 즈베레프 2-0 완파…파리 마스터스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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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로렌초 무세티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낭테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단식 2회전에서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꺾은 뒤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가 새롭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완파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16강에 진출했다.

무세티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낭테르 플레니튀드 아레나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즈베레프를 세트스코어 2-0(7-6<7-5> 6-2)으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24위 무세티는 1시간 40분 만에 승리를 거두며 세계 1위 즈베레프를 조기 탈락시키는 이변을 연출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4승 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첫 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두 선수는 서로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다.

무세티는 타이브레이크에서 2-5로 뒤지며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5점을 연속으로 따내는 집중력을 발휘해 7-5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무세티는 두 번째 세트에서 더욱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게임스코어 1-1에서 즈베레프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1로 앞서 나갔고, 4-2에서도 상대 서브게임을 빼앗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무세티는 서브 에이스 8개와 위닝샷 29개를 기록했다. 범실은 12개에 그쳤다. 특히 첫 서브 성공 시 득점률 79%를 기록하며 즈베레프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반면 즈베레프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치른 첫 경기에서 패배하는 수모를 겪었다. 즈베레프는 2일 발표된 ATP 세계랭킹에서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첫 경기인 2회전에서 탈락했다.

무세티는 10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하며 4년 만에 투어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는 세계 1위까지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무세티는 이번 승리로 세계랭킹 1위 선수를 상대로 통산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16강에서는 미국의 러너 티엔을 꺾은 루카 판아슈(프랑스)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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