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세티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낭테르 플레니튀드 아레나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즈베레프를 세트스코어 2-0(7-6<7-5> 6-2)으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24위 무세티는 1시간 40분 만에 승리를 거두며 세계 1위 즈베레프를 조기 탈락시키는 이변을 연출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4승 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첫 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두 선수는 서로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다.
무세티는 타이브레이크에서 2-5로 뒤지며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5점을 연속으로 따내는 집중력을 발휘해 7-5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무세티는 두 번째 세트에서 더욱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게임스코어 1-1에서 즈베레프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1로 앞서 나갔고, 4-2에서도 상대 서브게임을 빼앗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무세티는 서브 에이스 8개와 위닝샷 29개를 기록했다. 범실은 12개에 그쳤다. 특히 첫 서브 성공 시 득점률 79%를 기록하며 즈베레프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반면 즈베레프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치른 첫 경기에서 패배하는 수모를 겪었다. 즈베레프는 2일 발표된 ATP 세계랭킹에서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첫 경기인 2회전에서 탈락했다.
무세티는 10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하며 4년 만에 투어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는 세계 1위까지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무세티는 이번 승리로 세계랭킹 1위 선수를 상대로 통산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16강에서는 미국의 러너 티엔을 꺾은 루카 판아슈(프랑스)와 맞붙는다.




